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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Cesto, 운 게임인데 왜 납득이 안 될까 (구매 전 정리)

스팀에서 아트가 예뻐서 눈에 들어온 게임이 있습니다. Sol Cesto라는 로그라이트 던전 크롤러인데, 반응을 찾아보니 평이 꽤 갈립니다. 아트에 끌려서 샀다가 실망했다는 얘기가 특히 많이 보였습니다.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구조를 뜯어보면 구매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했습니다. 이 게임은 전술 게임이 아니라 슬롯머신에 가깝습니다 먼저 이 게임이 뭘 하는 게임인지부터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오해가 생기면 실망은 예정된 수순입니다. 플레이는 4×4 그리드 위에서 이뤄집니다. 각 타일에 적, 함정, 골드, 체력 회복 아이템 같은 게 놓여 있고, 층을 내려가려면 일정 포인트를 채워야 출구가 열립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타일을 골라 움직이는 전술 게임처럼 보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 8. 2. 13:33
커세어 코브 데모 후기, 카드 전투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로 커세어 코브를 해봤습니다. 트로피코 6를 만든 림빅 엔터테인먼트의 해적 도시건설 게임입니다. 이 게임 얘기가 나올 때마다 전투가 턴제 카드라서 실망했다는 반응이 따라붙는데, 저는 직접 해보고 나서 생각이 좀 달랐습니다. 전투 비중이 생각보다 작아서 거의 신경이 안 쓰였거든요. 아래는 데모 기준 후기입니다. 절벽에 도시를 짓는다는 발상 먼저 이 게임을 하게 만드는 건 건설입니다. 저는 도시건설 게임을 꽤 해봤는데, 이런 형태는 처음이었습니다. 보통 이 장르는 넓은 평지를 놓고 구역을 넓혀가는 방식입니다. 커세어 코브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난파선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상황이고, 쓸 수 있는 평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깎아지른 절벽 면에 건물을 붙이고, 절벽과 절벽 사이에 다리..

카테고리 없음 2026. 8. 1. 21:11
아노 117 팍스 로마나, 잘 만들었는데 공략 없이는 못 하는 게임

아노 117: 팍스 로마나를 직접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잘 만든 게임인 건 확실합니다. 다만 저는 아노 1800이 더 재밌었고, 그 이유가 꽤 분명했습니다. 이 글은 전작을 해보신 분, 그리고 무역보다 도시 짓는 재미로 아노를 하시는 분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잘 만든 건 맞습니다 먼저 인정할 부분부터. 로마 제국을 소재로 이만한 완성도를 뽑아낸 건 대단합니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개 지역을 오가는 구조입니다. 로마 본토인 라티움과 켈트족의 땅 알비온을 번갈아 운영하게 되는데, 두 곳의 성격이 확실히 다릅니다. 라티움은 지중해 특유의 넓은 들판에 석조 건물, 극장, 목욕탕을 올리는 전형적인 로마식 대도시를 짓는 무대입니다. 포도주, 올리브유, 고급 토기 같은 생산품이 상류층 요구를 채웁..

카테고리 없음 2026. 8. 1. 18:37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33,000원에 이 정도면 사도 될까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33,000원에 이 정도면 사도 될까 서비스를 종료한 뽑기 모바일 게임이 뽑기를 걷어내고 패키지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이야기입니다. 친구 계정으로 잠깐 만져본 인상과 장시간 플레이한 리뷰들을 함께 정리해, 구매를 고민 중인 분들이 궁금해할 지점을 짚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고칠 곳은 많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게임입니다. 뽑기를 버리고 패키지로 돌아온 선택 먼저 이 게임의 이력이 흥미롭습니다.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은 원래 캐릭터 뽑기 기반의 라이브 서비스 모바일 게임이었습니다. 퍼블리셔와의 분쟁으로 서비스가 종료된 뒤, 개발사는 뽑기 요소를 완전히 들어내고 싱글 위주의 패키지 게임으로 구조를 바꿔 스팀에 다시 내놓았습니다. 저는 이 결정이 이 게임..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20:47
메차 카멜레온, 그림 못 그려도 재밌을까 (직접 해보고 내린 결론)

메차 카멜레온, 그림 못 그려도 재밌을까 (직접 해보고 내린 결론) 요즘 SNS에서 메차 카멜레온 클립을 안 본 사람이 없을 겁니다. 몸에 페인트를 칠해 숨는 숨바꼭질 게임인데, 저도 처음 봤을 때 딱 하나가 걸렸습니다. 나는 그림을 못 그리는데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림 실력은 이 게임의 재미와 거의 상관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못 그릴수록 웃긴 순간이 많이 나옵니다. 그림 못 그려도 되는 이유 이 게임을 하기 전에 저는 그림 실력이 승패를 가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벽지 무늬를 정교하게 재현하거나 나뭇결을 그려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일 거라고요. 해보니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핵심은 스포이드 기능입니다. F키로 페인트 모드에 들어가면 주변 사물의 색을 그대로 찍어올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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